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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제로 엔딩'으로 끝나버린 클린스만의 악수들

허망한 탈락이었다.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던 클린스만호의 여정이 4강(준결승)에서 끝났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결과다.우승의 한을 풀 적기라는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감도 컸다. 이번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이 한국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던 가장 큰 배경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선수들도 우승을 자신했던 이유이기도 했다.그러나 결과는 ‘제로 엔딩’이었다. 우승이라는 목표는 우승컵 없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났고, 특히 4강 요르단전에서는 무득점에 유효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남았다. 대회 전반을 돌아보면 결국은 ‘예견된 참사’라는 평가다. 대회 기간 내내 악수(惡手)에 악수만을 더했던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최종 엔트리부터 ‘실패’최종 엔트리 구성 단계부터 꼬였다. 이번 대회 엔트리는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을 중심으로 여유 있는 선수 선발이 가능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확대된 엔트리를 어린 선수들을 위한 경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대로 시험대조차 오르지 못했던 이들이 돌연 아시안컵 일원이 됐다.부임 후 선수 풀을 넓히는 대신 플랜 A만을 강조했으니, 26명을 정예로 꾸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가 승선하거나, 4강까지 치르는 여정 동안 1분도 뛰지 못한 선수가 5명이나 됐던 건 선수 운영 폭이 매우 좁았다는 뜻이었다.그 여파는 고스란히 대회 기간 내내 변수가 됐다. 추가 발탁 없이 4명으로만 구성된 측면 수비는 부진·부상 악재에 흔들렸다.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로 제외된 뒤에도 추가 공격수를 발탁하지 않은 건 조규성(미트윌란)의 거듭된 부진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었던 원인이 됐다. 전술적 패착 반복에 '부상 미스터리'고집에 가까웠던 클린스만 감독의 선발 라인업과 거듭된 패착도 문제였다. 대회 초반엔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 삼성)가 부진한 경기력에도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규성은 대회 기간 내내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데도 6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가 유일하게 골을 넣은 경기는 후반 조커로 나선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파격적인 스리백도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그의 가장 결정적인 패착 중 하나는 조별리그 최종전 말레이시아전 최정예 가동이었다. 로테이션을 활용할 기회였는데도 사실상 최정예를 가동했다. 그 여파는 이후 토너먼트 2경기 연속 연장 승부 등과 맞물려 선수들의 체력 고갈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대회 기간 내내 끊이지 않던 부상 이슈는 미스터리였다.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김진수(전북 현대)는 아예 부상을 안은 채로 대회에 나서 초반에 계속 결장했다.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는 훈련을 하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후에도 이기제, 문선민(전북) 등 부상 선수들이 끊이지 않았다.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었다.‘무전략·무전술’ 예견된 참사클린스만 감독만의 뚜렷한 전술적인 색깔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클린스만의 전술은 해줘 축구’라는 팬들의 비아냥 역시 특별한 전술이나 세부 전략 없이 오직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에만 기댄다는 비판이기도 했다.실제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빛난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한국이 토너먼트 16강전과 8강전에서 후반 막판 상대를 몰아쳤던 흐름은 먼저 골을 넣은 상대가 수비라인을 내린 덕분이었다. 상대를 압도하는 시원한 승리가 없다는 점, 6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이나 허용할 만큼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는 점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전술적인 완성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였다.상황에 따른 대처가 기민한 것도 아니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거나,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전술 변화나 교체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사례는 없었다. 요르단전 직후 미국 매체 ESPN은 “상대의 압박과 유연한 공격에 클린스만 감독은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했다”고 한국팀의 경기력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 클린스만 감독의 역할을 압축한 표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2.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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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캐스팅... 이영애 수행비서役

신예 김민규가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캐스팅됐다.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극이다.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출연한다. ‘마에스트라’에서 김민규는 주인공 차세음(이영애)의 수행비서 ‘김태호’를 연기한다. 차세음의 오랜 팬으로서 ‘성덕’이 된 김태호는 어딘가 어리바리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인물.순정 만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대중에게 주목 받아온 김민규는 2020년 웹드라마 ‘만찢남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IDOL ’, ‘청춘블라썸’, ‘더 패뷸러스’ 등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풋풋한 에너지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자신의 폭을 넓히고 있는 그가 이번 ‘마에스트라’를 통해 배우로서의 큰 도약을 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12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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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이선균 ‘잠’ 해외 언론 호평 “드라마틱한 스릴러”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1일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 및 평단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1일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첫 공개를 마친 ‘잠’을 향한 해외 유수 매체와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은 “단순한 몽유병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교묘한 변화가 가미된 영화”, 소르티르 아 파리(Sortir à Paris)는 “관객들로 하여금 숨 돌릴 겨를을 주지 않는 매력적이고 드라마틱한 스릴러”, 트르와 쿨뤠르(Trois Couleurs)는 “웃음과 공포가 뒤섞인 완성도 높은 장르 영화로 부부에 대한 깊고 미묘한 성찰을 이루게 한다”, 무비라마(MovieRama)는 “공포, 환상, 코믹과 같은 장르를 넘나들며 부부와 가족, 믿음과 전통, 의식과 무의식, 과학과 의학에 대한 성찰의 토대를 마련한다”고 ‘잠’이라는 평범한 소재에서 나오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또한 레터박스드(Letterboxd)는 “관객의 관심을 끌고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안다”고 호평하며 ‘잠’을 올해 칸 국제영화제 베스트 영화 중 한 편으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레 쟁로퀴티블(Les Inrockuptibles)은 “첫 번째 영화를 아주 팽팽하고, 긴장되고, 간결하게 연출한다”, 콘비니(Konbini)는 “장르를 혼합하면서 극도로 섬세하게 유머와 공포의 코드를 결합시킨다”며 첫 번째 장편 영화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을 상찬했다.이어 평론가 마고(Margaux)는 “절제 속에서 유용하고 굉장한 미장센”, 시네마 티저(Cinéma Teaser)는 “간결한 장소 뒤, 가족적인 웃음 아래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미장센과 카오스는 영화에 있어 철저하게 영향력을 가지고 기이함은 화면을 장악한다”고 프로덕션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전했다. 올가을 개봉 예정.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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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최영준, 미스터리한 과거에 궁금증 UP!

배우 최영준이 ‘왜 오수재인가’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최영준은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한수 바이오 매각을 추진하는 사모펀드 SP파트너스의 대표 윤세필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필은 업계가 돌아가는 정보에 대해 그 누구보다 빠른 인물로 수재(서현진 분)가 박소영(한지윤 분) 사건을 해결해 가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한수 바이오 인수를 진행하는 과정 중 수재의 능력을 알아보고 스카우트 제의를 하며 사람을 보는 안목까지도 뛰어남을 보여줬다. 여기에 세필의 과거가 일부 공개돼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필은 과거 교통사고와 성폭행을 당한 은서를 백진기(김창완 분)와 함께 보호하고 있던 것. 또한 은서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세필은 수재의 신변에 위협이 생긴 것을 알고, 한수 바이오 매각을 전면 중단하는 강수를 두며 매각 상황을 끌어갔다. 미스터리한 세필을 최영준은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은서를 대하는 감정부터 오랜 복수를 준비하고 있는 내면의 감정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짧은 등장에도 극의 텐션을 조율하는 윤세필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된다.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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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이견없이 완벽했던 '그리드' 속 정새벽

김아중이 저력을 펼쳤다. 디즈니+ '그리드'로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한 김아중이 극 후반부에 들어서며 압도적인 전개를 펼쳐짐으로써 호평이 일고 있다. 극중 살인자 김성균(김마녹)과 이시영(유령)이라는 미지의 인물을 쫓는 형사로서 가장 현실적인 시각으로 극을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정새벽 캐릭터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근본적으로 정의로움을 지닌 형사를 김아중은 진실하고 단단하게 그려냄으로써 그가 사건을 해결하고 유령의 실체를 파헤쳐 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겼다. 캐릭터를 제대로 살릴 줄 아는 배우 김아중이 선보인 정새벽은 우리가 바라던 형사 그 자체로 완벽하게 그려졌고 극 안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였다. 여기에 김아중이 완성한 케미스트리 역시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이끌었다. 이혼한 부부 사이인 김무열(송어진)과 씁쓸하지만 애틋한 감정이 뒤섞인 관계는 쌉싸름한 블랙 멜로로 완성했다. 아버지 죽음의 원한으로 유령을 쫓는 서강준(김새하)에게는 인간미를 지닌 형사로서 피해자 가족의 처지를 헤아리는 측은지심을 더해 무게감 있는 케미를 그렸다. 가족으로 밝혀진 이시영과 미스터리한 케미스트리, 장소연과 불꽃 튀는 여여(女女) 케미스트리까지 모든 인물과의 합을 다른 결로 표현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김아중은 공백기가 무색한 본업 천재로 팬들의 기다림을 만족시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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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 고스트나인,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

고스트나인(손준형·이신·최준성·이강성·프린스·이우진·이진우) 신보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고스트나인은 22일 0시 공식 SNS에 새 미니앨범 '아케이드 : 브이(ARCADE : V)'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엑스-레이(X-Ray)'를 비롯해 수록곡 '닻(Dot)' '챔피언(CHAMPION)' 'T.Y.T(Take You There)' '올웨이즈, 올 웨이즈(Always, All ways)' '스트렌저(Stranger)'까지 완성도 높은 여섯 트랙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엑스-레이'는 신비로운 황혼의 시간을 지나 힘있게 도약하는 도시의 밤을 배경으로 고스트나인의 화려한 활동과 무대를 예고하는 곡이다. 강렬한 신스베이스에 웅장한 스텀프와 클랩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무드 스포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어두운 공간 속 멤버들은 화려한 코르사주로 포인트를 준 수트 스타일링으로 다크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발산해 궁금증을 높였다. '아케이드 : 브이'는 이들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줄 '아케이드 : 보우(ARCADE : VOW)' 첫 번째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미스터리한 아케이드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여정을 '맹세(VOW)'라는 하나의 관통한 메시지로 노래할 예정이다. 4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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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기현과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D-2'

몬스타엑스 기현이 웰메이드 솔로 앨범을 예고했다. 기현은 13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 채널에 첫 번째 싱글 '보이저(VOYAGER)'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타이틀곡 '보이저' '콤마(COMMA)' '레인(RAIN)'까지 총 세 개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겼다. 이와 함께 포근한 블루 니트를 착장한 기현은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눈과 귀도 사로잡았다. 기현은 지구본과 나침반 등의 소품을 통해 그와 함께 떠날 첫 번째 음악 여행의 시작을 암시하며 설렘을 더하는데 성공했다. 타이틀곡 '보이저'는 매력적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베이스와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넘버. 록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기현의 시원한 보이스와 긴장감을 높여주는 드럼 사운드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 '콤마' 역시 기현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드러낸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담(Etham)이 참여한 곡으로 기현은 첫 작사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기현의 보컬은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잠시라도 숨쉬고 싶어. 내 안에 작은 점이 되어줘'라는 가사를 노트에 적어 내려가는 모습 또한 눈길을 모은다. 마지막 트랙 '레인'은 이별의 감정을 비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해 날것의 감정과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신스 베이스가 인상적이다. 폭발적이고 드라마틱한 후렴구에 기현의 목소리가 그 매력을 더한다. 1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13 14:20
무비위크

'더 배트맨' 3월 1일 개봉확정…로버트 패틴슨 "특별한 존재"

'더 배트맨'이 극장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영화 ‘더 배트맨’이 3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일찌감치 전 세계적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에 선정됐던 만큼 예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으로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은 탐정으로 출발한 DC 슈퍼히어로의 판타지를 벗겨내는 현실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였다"며 "이번 영화는 배트맨의 기원이 아니라 젊은 배트맨과 함께 시작하고 싶었고 그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트맨 설화가 아닌 기원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미스터리를 풀도록 하여 그의 핵심을 흔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는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준다. 또 브루스 웨인의 감정과 심리적인 면이 중요한 축으로 다뤄지는 데 이에 대해서 감독은 “이 캐릭터의 핵심은 배트맨의 인간적인 면과 세상을 더 낫게 만들려는 영웅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순전히 이타적인 의미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 캐릭터를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티슨은 “슈퍼히어로 영화를 찍는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배트맨은 항상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게다가 매우 개인적이고 많은 상징적인 중요성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맷 리브스 감독이 작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흥분했다. 초기 스토리보드 몇 개를 보고 근본적으로 다른 분위기와 흥미로운 이야기이면서 캐릭터의 성격 또한 다르게 느껴졌다.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은 고독하고 고립되어 있을 뿐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해야 해 심지어 절망적인 절박함도 있는데 그것이 정말 흥미로운 해석이었다"고 말했다. ‘더 배트맨’은 3월 1일, 2D, IMAX, 돌비 애트모스 & 돌비 비전(Dolby Atmos & Vision), ScreenX, 4DX, SUPER 4D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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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3년만 오프라인 공연 티켓 오픈 동시 매진

이달의 소녀(희진·현진·하슬·여진·비비·김립·진솔·최리·이브·츄·고원·올리비아 혜) 단독 콘서트 '루나버스 : 프롬(LOONAVERSE : FROM)'이 전석 매진됐다. 2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2 이달의 소녀 콘서트 티켓 예매가 19일 멜론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 가운데 10분 만에 전석이 다 팔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12명 '완전체'로는 약 3년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만큼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이달의 소녀의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줌과 동시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달의 소녀는 데뷔 전부터 다채로운 콘셉트와 독보적인 '루나버스' 세계관으로 팬들의 오감을 자극했던 만큼, 팬들이 직접 해석하고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한 서사와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대체불가한 콘서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매 앨범 새로운 컨셉트와 음악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달의 소녀는 풍성한 셋리스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루나버스 : 프롬'은 2월 12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세계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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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3년만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이달의 소녀(희진·현진·하슬·여진·비비·김립·진솔·최리·이브·츄·고원·올리비아 혜)가 3년만에 완전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를 확정, 2022년 포문을 활짝 연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 따르면 2022 콘서트 '루나버스 : 프롬(LOONAVERSE : FROM)'을 2월 12일 전격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6월 열린 온라인 콘서트 '이달의 소녀 LOOΠΔ On Wave 'LOOΠΔTHEWORLD : &'' 이후 약 8개월 만이자 완전체로는 약 3년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데뷔 전부터 다채로운 컨셉트와 독보적인 '루나버스' 세계관으로 팬들의 오감을 자극했던 만큼 이달의 소녀는 팬들이 직접 해석하고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한 서사와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대체불가한 콘서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2018년 8월 공식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하이 하이(Hi High)' '버터플라이(Butterfly)' '쏘 왓(So What)' '와이 낫(Why Not)?' 'PPT(Paint The Town)'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으며 탁월한 퍼포먼스 능력과 팔색조 매력으로 '4세대 핵심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달의 소녀 2022 콘서트 '루나버스 : 프롬'은 2월 12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오프라인 예매는 이달 18일 오후 8시 멜론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예매를, 19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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